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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njoy/다이어트

피티 운동 10회차 후기

by 만족지수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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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한 후 주 5회 운동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주 2회 피티를 10회 실시하였는데요. 피티 10회를 운동하면서 겪었던 감정과 기억을 토대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첫 피티 운동목표: 기초 근력 만들기

임신 기간을 포함해 1년 넘게 운동을 하지 않았던 몸이니 기초체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어요. 혼자서 운동하는 건 당연히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니까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었어요. 원래 몸치인 것도 아주 큰 요인이라 할 수 있고요.

기본적인 운동이더라도 따라 할 수 있을법한데 직접 자세를 잡고 운동을 할 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기초근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네. 평균 이하의 체력이었어요. 슬프게도요.


하체근력 기르기

상체 보단 하체 근력부터 기르기 위해 노력했어요. 전체적인 근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일단 하체근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유산소 운동강도를 점차 늘려갔습니다. 초반에는 러닝머신부터 40분간 단순하게 탔어요. 처음엔 걷기도 만만치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갔어요. 처음엔 걷기만 하다가 달리기도 살짝 섞어가면서 하게 되었는데 버틸만했습니다.

러닝머신 옆에 마이마운틴을 매일 타기 시작했어요. 하체근력을 기르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전거 10분을 무겁게 탄 후 마이마운틴 25% 기울임을 주어 속도 3으로 걸었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점차 나아짐을 느꼈어요. 하체의 힘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낮은 무게로 자세 정확하게 하도록 노력하기

아직 근력이 부족한 상황이니 무게는 낮게 잡았어요. 대신 운동 자세는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죠. 기초적인 운동들 위주로 정확한 자세와 방법을 피티를 통해 배웠습니다.

운동 초반에는 기본 스쿼트 자세가 잘 나오지 않고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정확한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았죠. 지금까지 해왔던 스쿼트 자세가 정확한 자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입니다. 기초적인 스쿼트 자세를 연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짐볼 스쿼트를 반복연습했습니다. 기본적인 허벅지 힘이 부족하다 보니 넘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넘어지지 않도록 노력한 거 같아요.  

피티 10회 : 헬스 신생아의 기초체력 만들며 운동의 재미를 알아가기

처음 피티를 등록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등록한 회차가 10회이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운동을 조금 시작해 볼까 하니 피티 10회가 종료되어 버려서 아쉬웠어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아 10회 피티수업이 끝났으니 기간상 실제로 짧기도 했고요. 헬스장에서 운동 기본기를 살면서 처음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운동을 이제 조금 할만하니까 피티 기간이 끝나버렸다는 인상이 강했네요.

초반에 트레이너님이 주 3회씩 피티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권유를 꽤 하셨는데 거절했어요. 개인적으론 부담이 돼서요. 결국 운동은 스스로와의 싸움이고 장기 전인데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하면 지칠 거 같았거든요. 그냥 내 페이스대로 가자고 생각했죠. 결론적으로 주 2회 피티를 한 것은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주 3회 자율운동을 하면서 복습도 할 수 있었고 완급조절도 했죠.

결론적으로 10회 피티는 감질나서 20회 피티를 추가등록하게 됩니다. 피티를 받으면서 동시에 스스로 운동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건 중요해요. 평생 피티를 받을게 아니니까요. 스스로 복습해 보고 무엇이 어려운지 확인하는 과정이 꽤나 중요한 거 같아요.

초반 한 달간의 다이어트 효과는 미미했어요. 일단 체력 만들기다 보니 식단을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에요. 한 숟가락씩 먹는 양을 줄이는 정도였으니 엄청난 다이어트식을 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래도 시작이란 점에서 의미를 둡니다. 약 6주간 몸무게는 2kg가 빠졌고 골격근량은 0.5kg 늘어났어요. 내장지방레벨은 2 감소, 복부지방률은 0.06 감소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헬린이도 아닌 헬스 신생아였습니다. 눈동자를 굴리다가 목을 가누고 몸을 뒤집는 신생아 우리 지수가 생각나네요. 말 그대로 몸의 기초적인 체력을 만든 기간이었습니다. 몸치인 제 마음은 한없이 슬프지만 헬린이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자고 다짐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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