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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임신준비

임신준비 (5) 스트레스 관리

by 만족지수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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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결혼하고 5년간 아기를 기다렸으니 나름의 스트레스가 꽤 있었죠.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듯합니다. 어쩌면 쉽게 생기지 않았던 아기였기에 지금 더욱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 이후 임신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리듬

사실 전 아침잠이 많습니다. 새벽에 잠이 안 오는 경향이 있고요. 하지만 오전에 잠만 늘어져라 잘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을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나서 늦잠이 가능한 편이랍니다. 물론 피곤할 땐 늦잠을 자기도 했지만 최대한 일찍 일어나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에는 일정한 수면시간, 운동, 회사일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재택근무 전환

업무 특성상 내근직과 재택근무가 있었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재택근무로 변경했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큰 결심이었죠. 이사로 인해 회사가 멀어지기도 했지만 체력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죠. 피로감이 줄어드니 생활의 질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한 선택이에요.

남편과의 대화

재택근무로 전환을 하니 집에서 대화할 상대는 남편뿐이더라고요. 코로나도 한몫했고요. 친구들을 만나기에도 먼 동네인지라 남편이 유일한 친구였죠. 결혼 이후 남편과 둘이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기간 같아요. 요즘 남편은 회사를 다니고 저는 아기를 보느라 서로 얼굴 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점과 대조적입니다. 재택근무를 결정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심적 부담감은 있었지만 생활면에서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습니다. 둘이 놀던 그때가 가끔은 그립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능프로그램 보기

그냥 예능 방송을 많이 봤어요. 생각 없이 웃을 수 있잖아요. 일상생활은 반복되는데 웃을만한 게 딱히 없달까요. 무도, 런닝맨, 유 퀴즈 좋아했습니다. 단순하게 웃기는 방송 보고 웃고 마음을 편하게 가졌어요.

믿음과 기다림

언젠가 나에게도 예쁜 아기가 올 것이란 믿음을 막연히 가졌어요. 그냥 천천히 오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죠. 실제로 그 믿음은 맞았고요. 가장 절망적이라 느낀 시기에 지수는 조용히 제게 왔어요. 엄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인지 너무 기특합니다. 열 달간 무탈하게 오라고 태명도 열무였죠. 아기가 오는 것은 긴 기다림이더라고요. 쉽지 않은 기다림이지만 믿으면 아기가 다가오는 것 같아요.

눈감고 귀 막기

사실 주변 임신소식이 은근 신경 쓰이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항상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었어요. 마치 제일인 것처럼요. 언젠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하고 나의 길을 가자고 생각했어요. 양가 부모님이 기다리는 걸 알았지만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어요. 사실 임신에 대한 초조함은 주변 사람들 때문에 생기더라고요. 남편과 전 잘 지내는데 주변에서 난리예요. 그냥 눈감고 귀를 막아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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