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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성장지수

생후 7개월 아기 발달: 뒤집기지옥, 호명반응, 호기심 폭발, 만지고 빨고, 잠퇴행, 윗니 4개

by 만족지수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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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생후 7개월 아기 발달"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 7개월이라니!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지수의 변화된 모습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수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을 잘 정리해두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지수의 생후 7개월 아기발달 특징

가족들의 표정이나 소리에 반응한다.
누군가 먹는 것을 보면 쳐다본다.
사물이나 그림을 자세히 관찰한다.
눈앞에 있는 물건을 만지려고 한다.
통잠을 자던 아기가 갑자기 새벽에 1-2시에 배고파서 일어난다.
윗니 2개와 더불어 윗니 양 옆 치아 2개가 더 자라기 시작했다.

성장 속도

몸무게가 증가하는 속도는 많이 느려졌습니다. 대신 키가 서서히 큰다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 키를 따로 재본 것은 아니지만 평소 목욕하는 욕조에서 다리를 쭉 펴지 못하고 구부리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어요. 이제 신생아라기 보단 아기가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뒤집기 지옥

바닥에 눕혀놓으면 뒤집기를 끊임없이 시도합니다.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뒤집서 난 후 힘들면 울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요령이 생기고 울지 않았습니다. 가끔 힘들면 고개를 바닥에 대고 쉬기도 하고 장난을 쳐요. 가끔 뒤집기 자세가 마음에 안 들면 원래 자세로 돌아가기도 하고 각도를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몸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뒤집기 후 되돌아가는 건 귀찮아하고 되돌려달라고 칭얼거려요. 분명 뒤집기 후 되돌아갈 수 있는데 안 합니다. 기어 다니기 자세는 가끔 취하지만 기어 다닐 의지는 아직 1도 보이지 않습니다.

호명 반응

이름을 부르면 쳐다봅니다. 이름을 부르면 쓱 쳐다본 후 다른 걸 하면서 놀아요. 이유식 먹다가 딴짓을 할 때 주로 이름을 부르는데 반응이 너무 귀엽습니다.

호기심 폭발(관찰력 증가)

주변 사물이나 소리에 반응하고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분유를 주려고 브레짜 버튼을 눌러서 분유 나오는 소리, 정수기 물 나오는 소리, 세면대 물 나오는 소리 등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소리에 반응해요. 고개나 몸을 훽 돌리고 직접 꼭 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려요. 어른이 음식을 먹으면 자세히 쳐다봅니다. 먹을 것을 주면 따라서 먹기도 하지요.

목욕을 하려고 물을 받아두면 물을 만지려고 해요. 손으로 물을 휘휘 젓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 물거품이 나면 신기하게 쳐다보고 만져봅니다.

아기체육관 바닥에 그려진 동물 그림을 자세히 관찰해요. 예전에는 피아노를 발로 차기 바빴는데 이젠 동물을 만져도 보고 자세히 동물 그림을 쳐다봅니다. 뻐꾸기시계의 시계추가 움직이면 웃으면서 쳐다보고 좋아해요. 주변 사물들이 호기심 대상이고 재미있는 장난감이에요.

손으로 만지고 입에 넣어요.

이제 눈앞에 있는 사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지고 싶어 합니다. 장난감을 주면 처음엔 눈으로 보다가 발로 툭툭 건드리고 손으로 만져요. 겁이 다소 있는 성향이라 처음에는 발로 만져보고 익숙해지면 손으로 가더라고요. 익숙한 장난감은 무조건 만지려고 해요.

엄마 얼굴도 만지고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직접 손으로 만져봅니다. 눈, 코, 입 손을 뻗어서 휙휙 만져봅니다. 얼굴을 만져보고는 촉감놀이가 만족스러웠는지 씩 웃는데 표정이 귀엽습니다.

장난감뿐 아니라 다양한 것들(엄마의 옷, 이불 , 손수건 등)을 만져보고 입에 넣으려고 합니다. 몸에 해가 되지 않으면 대체로 자유롭게 놔두는 편입니다.

잠 퇴행

최근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8-9시 사이 밤잠을 자는 건 참 고마운데 중간에 꼭 깹니다. 어느 순간 통잠이 아닌 새벽에 깨어나는 루틴이 일상적으로 고정돼 버렸습니다. 보통 새벽 1-2시 사이 자꾸 일어나요. 10시간씩 통잠을 자던 귀요미였는데 요즘 매일 새벽만 되면 절 깨웁니다. 맘마를 먹고 기저귀를 갈고 소화시키고 재우는데 바로 자는 날도 있고 폭풍 옹알이를 하며 한 시간 가량 놀다가 자는 날도 있습니다. 1시에 먹었으면 늦게라도 일어나야 하는데 6시에 또 일어나 먹는 날도 많았어요. 새벽에 먹이면 살이 찐다고 해서 좀 적게 먹이고 있는데 어렵습니다. (통잠 좀 자자. 지수야^^)

윗니 4개

윗니 1개가 먼저 보이더니 다른 1개도 따라 잘 자랐어요. 윗니 2개가 어느 순간 빠르게 자라더니 윗니 양옆에 두 개의 치아가 새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치아가 윗니 4개 아랫니 2개 자랐어요.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는데 치아는 평생 쓰는 거니까 천천히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현재 중기 이유식 하루 2끼를 먹이고 있다 보니 귀요미 치아 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매일 손가락 칫솔로 꾸준히 치아를 닦아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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