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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행복지수_책육아&놀이

[책육아] 잘 자고 잘 먹는 아가의 시간표 (1)수면 부문 리뷰

by 만족지수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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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정재호 지음) 수면 부문 리뷰"입니다. 아기를 처음 키우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등 센서"였는데요. 지수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걱정한 부분이 가장 컸거든요. 그래서 아기 수면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구매하게 된 도서입니다. 이 책은 수면교육, 수유, 이유식 전반에 걸쳐 아기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생활패턴과 생활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수면 중심으로 내용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잘 자고 잘 먹는 아가의 시간표 소개


잠을 자는 아기들이 너무 귀엽게 느껴지는 표지입니다. 2014년도 우수건강도서이기도 했으니 책의 기본적인 품질은 보장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자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면, 수유, 이유식 순으로 내용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수면 부분을 일단 집중적으로 살펴볼까 해요.

아기가 태어나서 하는 일은 먹고 놀고 잠을 자는 것이지요. 저자는 육아에 있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기본에 관해 논하고 있어요.

결국 어두우면 졸리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해가 뜨면 잠에서 깨는 '당연한'일에 대해 책 한 권을 쓴 것입니다. (중략) 관용이 아주 적은, 이른바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가 내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중략) 예전에 비해 한 가정을 이루는 구성원의 수가 줄어들고 맞벌이 부부는 훨씬 늘어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엄마와 아빠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사람이 그만큼 줄었습니다.

그러므로 육아와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본'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충분히 졸리게 하고 있는지, 충분히 배고프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이 책은 점검해야 할 '기본'에 대한 체크리스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만일 '기본'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으로 돌아가기 위한 '대응 매뉴얼'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너무 당연해서 놓칠 수 있는 잘 자고 잘 먹는 것. 부모가 되어 보니 세 돌 전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애착 형성'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 자고 잘 먹는 아가의 시간표 리뷰& 지수의 수면 패턴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팩트를 충실하게 설명해준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예를 들면 잠이 가지고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왜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것인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교육이 왜 필요한 것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기마다 기질이 다르겠지만 지수는 잠을 잘 자는 아기여서 수면교육을 따로 하진 않았어요. 대체로 무난한 아기였죠. 그러다가 최근 잠 퇴행이 온 것인지 이유 없는 밤 울음으로 깬다거나 배고파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난감한 적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한동안 펼쳐보지 않았던 이 책이 생각났답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낮잠과 밤잠이 구분되고 밤중에는 8~10시간 정도 잠을 잘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지수의 수면시간은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에게 있어 수면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반복된 일상을 반복하여 잠을 유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평소 저녁 9시를 수면 기점 시간으로 삼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수면교육에는 울다 지쳐 잠들게 하는 웨이스 블러스법, 아이에게 가는 시간을 늦추는 퍼버법, 울리는 것을 반대하는 시어스 법, 팬 틀리 법, 호그 법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결국 정답은 없더군요. 부모의 가치관과 아기에게 달려있으니까요. 아이 기질을 고려해 부모가 생활패턴을 계속 만들어주는 게 정답 같단 생각이 들어요.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잠들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데 저 역시 그랬던 거 같아요. 지수 컨디션에 따라 꼭 안아서 재우기도 했지만 대체로는 그냥 눕혀서 재우려고 합니다. 그냥 눕혀둔 상태에서 재우는 경우엔 지수가 바로 잠들진 않아요. 어른도 뒤척이는데 애도 당연하다 생각해요. 평소 조명을 어둡게 하고 지수가 스스로 잘 시간을 줍니다. 최근에는 혼자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옆에서 엄마는 같이 누워있으면서 지켜볼 뿐 특별히 같이 놀아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수면 음악을 살짝 틀어줍니다. 그럼 어느 순간 잠을 자더라고요.

가끔 너무 잠을 자지 않는 경우엔 수면시간을 뒤로 미룹니다. 거실로 나가서 더 놀기도 해요. 이유는 모르겠만 각성된 느낌인 날이 있거든요. 다시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다가 먹이고 재우기도 하고 그날그날 상태를 봅니다.

어쩌다 되게 피곤한 날에는 지수보다 먼저 잠에 들기도 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지수도 잠들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지수는 순하고 무난한 아기라는 게 느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수는 원래 통잠을 자는 아기라 밤중 수유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 잠 퇴행이 오면서 새벽 1~2시에 깨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분유 양이 부족해서 깨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럴 경우에는 소량의 분유를 타서 먹이면 곧 잠듭니다. 병원에 물어보니 되도록이면 새벽에 먹이진 말라고 하더라고요. 습관이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대요.

책을 읽어보니 새벽에 일어나는 원인이 빈혈이나 철분 부족일 수도 있다네요. 이럴 경우 소아과에서 빈혈검사와 철분제 복용에 대한 언급 되어 있는데 자주 깬다면 병원에 방문을 해보아야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초보 부모인 저에게 기본적인 수면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준 책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오래간만에 다시 읽어보았더니 복습되는 기분이 드네요.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수유나 이유식에 대해서도 읽고 글을 남겨볼까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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