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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임신준비

임신준비(3) 한의원 침 맞기

by 만족지수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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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한의원 침 맞기"입니다.
한의원에 다닌 것은 주관적인 노력과 경험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난임 병원에서는 한의원에 대한 의견이 그리 긍정적이진 않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닌 이유

평소 유독 발이 차가운 편이라 여름에도 양말을 신을 정도였어요. 항상 발이 차갑고 시렸어요.
손도 원래는 좀 차가웠다가 점차 따뜻해졌는데, 여전히 발은 시려서 불편했지요.

시험관을 해보면서 느낀 점이 '몸의 순환'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시험관 기간에 베이비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베이비 아스피린은 혈행 개선으로 기관의 능률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임신을 하기 위해 인위적인 약을 복용하는 것인데 기본적으론 몸의 순환이 잘 되는 상태여야 약을 먹어도 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는 주관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발이 차갑다 보니 몸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나름대로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챙겨 먹었지만 발이 차가운 체질은 유독 바뀌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의원에 방문하여 침을 맞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2개월 간 주 2회 정도 다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난임 전문 한의원을 선택했는데,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다녔습니다.

한의원 침과 관련해서 조심스럽게 난임 병원 담당 의사 선생님께도 질문을 했었는데요.
사실 한의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권할 순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침을 맞아서 몸이 따뜻해지는 목적이라면 지금 제 컨디션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
대신 한약은 먹지 말라고 하셨고요. 전 시험관을 쉬어가는 기간에 한의원을 다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의원 침이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발이 꽤 따뜻해졌답니다. 그 효과가 지금까지 쭉 이어지네요. 참 신기해요. 남편도 놀라더라고요.

한약을 먹지 않았던 이유

임신 준비를 하면서 한약을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한약을 먹을까 하고 약까지 지었는데 복용하지 못했어요.
침을 맞았던 난임 전문 한의원이 아닌 시어머니 지인분이 직접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었는데요.

지금까지 약 부작용을 겪어본 적이 잘 없는데 해당 한의원에서 지어준 한약은 저와 맞지 않았어요.
이상하게 한약만 먹으면 가슴 밑 부분 쪽이 엄청 아프더라고요.

약을 먹은 후 거의 3시간 정도 복통에 시달렸습니다. 약이 몸에서 다 소화될 때까지 계속 아프더라고요.
이유 없이 막 쪼이는 느낌인데 꽤 불편감이 있었죠. 약 부작용인듯해요.
차라리 난임 전문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었다면 저와 맞았을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사실 가지 않았거든요.
결론적으로 한약은 일주일 정도 먹다가 안먹었어요.

지금까지 주관적인 경험을 작성해보았는데요.
절대적인 자료가 아니니 이러한 노력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임신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활용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노력했었거든요. 그중 하나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몸이 차가운 분들은 침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고려해보세요. 침을 맞는 비용은 많이 비싸지 않은 편이라 괜찮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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