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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임신준비

시험관 시술 과정

by 만족지수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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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시험관 시술 과정"입니다.
20년도 자궁경 수술 후 약 1개월 간의 휴식을 가진 후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해보자고 권했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하여 시험관 시술 과정을 정리하여 남겨봅니다.

시험관 시술 절차


생리시작 2~3일차

생리가 시작한 이후 2~3일차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셔서 시험관 시술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상담하시면 됩니다.

과배란(약10일소요)

배에 자가 주사를 놓아야 해요. 난포가 여러 개 자라도록 배란을 하기 위해서죠.
병원에서 주사를 처방받고 어떻게 배에 주사 하는지 배웁니다.
실제로 자가주사를 해보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자가주사를 하는 방법이 헷갈리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
유투브를 검색하면 자가주사하는 방법이 나와서 확인하면서 주사를 놨어요.
중간 중간 병원에 가서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합니다.
이 때 병원을 여러 번 갈 수 있어요.
질초음파를 통해 몇 개의 난포가 자라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알려주십니다.
난포가 잘 자라나게 되면 난포가 터지는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아야 해요.
이 주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시간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난자채취

성숙한 난자를 채취합니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와 마취제를 맞고 난자를 채취해요.
마취를 해서 생각보다 아프진 않지만 그래도 마취를 하니까 힘들어요.
전 7개의 난자를 채취했어요.

정자채취

난자를 채취하는 날 남편도 동행을 하여 정자를 채취해요.
이는 남편의 몫입니다.

수정 및 배양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수정이 잘 되어야 좋은 배아가 생기니까요.
배양기술이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실시간 배아관찰경을 선택하는 옵션이 있는데 전 선택하지 않았어요.
3일간 배양한 배아가 3일 배아, 5일간 배양한 것이 5일 배아에요.

결과확인

제가 다녔던 마리아 병원은 이식이 어떻게 되었는지 실시간으로 어플에서 볼 수 있어요.
당시 5개 난자에서 수정이 잘 되었습니다.

이식

배아를 자궁에 주입하여 이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 내막 문제로 이식을 꽤 미루고 하게 되었어요.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죠.
3일 배아 2개를 이식하였습니다.
이식 후 10일 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임신하기 참 어려워요"

글로 작성해보니 꽤 길고 복잡한 과정을 해냈던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달 간 최소 5번 이상은 병원에 가야 합니다.
직장을 병행하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보통 난임병원 진료가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나요.
아침 7시30분 부터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진료를 보시면
반차를 피하실 수 있어요.


요즘 의학기술이 좋다지만 시험관은 여성의 몸에 굉장히 많은 무리를 주는거 같아요.
주사도 맞고 마취도 하는 등 여러 과정을 오롯이 여자 혼자 겪어야 한답니다.
호르몬 주사는 살도 찌게 만들고 감정 기복도 만들어요.
그 외 피부부작용이나 두통 등의 부작용도 있다고 해요.
다행이 전 부작용 사례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몸무게는 다시 좀 돌아갔어요.
실제 전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시작했는데 금방 돌아오더니 몸무게가 안빠지더라구요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시험관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모두 순산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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