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 수술(난임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자궁경수술 후기"입니다.
자궁경수술은 임신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하는 수술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착상이 되지 않는 경우 고려하는데
착상이 잘 되지 않는 자궁의 상태를 착상이 잘되도록 만들어주거든요.
앞서 포스팅한 나팔관검사와 초음파를 통해 자궁경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습니다.
https://mijin930.tistory.com/m/37
[난임필수검사] 나팔관조영술
안녕하세요? 만족지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난임검사 필수항목, 나팔관조영술"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난임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시라고 소개한 바 있는데요. 임신준비? 난임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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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궁경수술은 단시간 내에 끝나지만 경우에 따라 저처럼 수술시간이 많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이관을 해서 입원까지 해서 수술을 받는 경우는 잘 없으실 거에요.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난임을 겪고 있으실 분들을 위해 두달여간에 걸친 경험담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자궁경수술 권유 &수술실패
난임검사를 하고난 직후 자궁경 수술을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자궁경수술은 단시간 수술로 입원이 불필요하며,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마취를 하고 30분 이내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죠.
생각보다 수술범위가 넓었기 때문에 수술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해요.
병원 규모가 더 큰 대학병원에서 마취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학병원으로 이관
난임병원에서 권유한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대학병원과 담당 교수님은 기존 난임병원에서 지정 연계가 되어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시간을 길게 끌고 싶지 않았어요.
한달한달이 중요했기에 조금 부지런을 떨어서 최대한 빨리 수술을 잡았어요.
조금 여유를 부렸다면 한달 지연될 뻔했어요.
장거리 통원하면서 검사하고 치료하느라 고생 좀 했지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코로나 검사도 미리 했는데 코찌르기 아프더라구요.

자궁경수술 입원 그리고 수술
남편과 함께 회사 연차를 내고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사실 첫 날은 별로 한 게 없었고 자정부터 금식이었습니다.
수술 하루전 무슨 알약같은걸 미리 넣었구요
다인실에 입원을 했었는데 옆자리가 암환자분이셨어요.
약효가 들지 않았는지 아파서 잠을 못주무시고 고통스러워하셔서
저도 남편도 잠을 설쳤네요ㅜ

새벽 첫 수술이라 금방 수술은 끝났어요.
처음으로 살면서 기도삽관 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통증은 있었지만 견딜만한 정도였어요.
수술 직후 몸 안에 뭘 넣어주셨는데 일주일 정도 불편했고 병원에 내원하여 제거했습니다.
유착방지되는 역할을 한대요.
다시 재발할 확률도 높다고 하는데 그러질 않길 바래야죠ㅜ
병원 입원 당일 하필이면 시스템 변경이 되는 날이라 퇴원을 못하고 한참 대기했네요.
빨리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었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회복이 다행이 빠르게 된 편이어서 약 두달이 안되게 시간이 걸렸죠.
다시 난임병원으로 돌아가 팔요한 치료를 받기로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